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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고향집에 가던 명절 귀성길을 떠올려 보세요. 보따리를 이고 지고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 광주행 표 한 장 손에 쥐던 그 설렘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요즘 터미널은 백화점과 지하상가가 이어지고, 무인 기계와 스마트폰 예매까지 생겨 조금 어리둥절하실 때가 있지요. 오늘은 그런 마음을 헤아리며, 센트럴시티터미널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안내해 드릴게요.

 

센트럴시티터미널(호남)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센트럴시티터미널, 어떤 곳인가요

공식 명칭은 '센트럴시티터미널'이지만, 우리에겐 '호남선 터미널'이나 그냥 '강남터미널'로 더 친숙하지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바로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광주, 전주, 목포, 여수 등 전라도로 가는 고속버스가 모이는 큰 환승 거점이에요. 서울 곳곳에서 지하철로 쉽게 오실 수 있어, 남녘 고향을 오가는 분들께 오랜 출발점이 되어 왔답니다.

구분 안내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176 (반포동)
가까운 지하철 3호선·7호선·9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로 바로 연결)
버스 종류 호남 방면 고속버스가 중심이고, 일부 시외버스도 다닙니다
대표 전화 02-6282-0114

꼭 알아두세요: 바로 옆 '경부·영동선 터미널'과는 다른 건물이에요

고속터미널역에는 터미널이 두 곳 있어요. 부산·대구·강릉 쪽으로 가는 버스는 옆 건물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경부·영동선)'에서, 전라도 쪽은 이곳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탑니다.

지하철에서 나오실 때 '센트럴시티' 또는 '호남선' 안내판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헷갈리시면 역무원이나 안내 창구에 "호남선 어디로 가요?" 하고 편하게 여쭤보세요.


표 끊기, 이렇게 하시면 마음이 편해요

센트럴시티는 명절과 주말이면 전국에서 손꼽히게 붐비는 곳이에요. 특히 설과 추석 귀성길 표는 일찍 동이 나니,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직접 하시기 어려우시면 자녀분들께 이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서 깔아보세요.

예매하실 때 출발지는 '센트럴시티(서울)'를 고르셔야 해요. '서울경부'를 고르시면 옆 건물에서 출발하는 표가 되니, 한 번 더 살펴봐 주세요.

현장에는 사람이 있는 매표 창구와 무인 발권기가 함께 있어요.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직원분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여기서 어디로 갈 수 있나요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는 전라도 곳곳은 물론 몇몇 다른 지방으로도 길이 나 있어요. 대체로 새벽 5시 반에서 6시 무렵 첫차가 출발하고, 광주·전주 같은 큰 도시 노선은 자정 넘어 다니는 심야버스도 있습니다.

방면 주요 도착지 알아두면 좋은 점
광주·전남 광주, 목포, 순천, 여수, 나주, 해남 광주행은 하루 종일 아주 자주 다녀요. 바닷가 도시들도 편수가 넉넉한 편입니다.
전북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남원 전주행은 짧은 간격으로 자주 있어 나들이 다녀오시기 좋아요.
전라 소도시 고창, 부안, 순창, 담양, 강진, 완도 등 하루 몇 편뿐인 곳도 있으니 막차 시간을 꼭 확인해 두세요.
그 밖의 지역 충남 일부, 경북 안동·영주 등 시외버스로 다니는 노선이라 예매처가 다를 수 있어요.

 

시간표는 계절과 사정에 따라 바뀌니, 떠나시기 전에 위 예매 누리집에서 꼭 한 번 확인해 주세요. 우등버스와 일반버스는 요금과 좌석이 다르니 표에 적힌 등급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옛날 호남선 버스는 강북에서 출발했어요. 1970년대 강남 개발이 시작되면서 고속버스터미널이 반포로 옮겨 왔고, 호남선도 그 곁에 터를 잡게 되었지요.

새 터미널 건물은 일찍 계획되었지만, 짓던 회사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20년 가까이 미뤄졌다고 해요. 그러다 2000년에 지금의 센트럴시티가 문을 열면서 호남선 터미널도 번듯한 새 집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터미널 건물에 백화점, 호텔, 영화관, 지하상가가 한데 이어진 큰 복합 공간이 되었어요. 예전의 북적이던 대합실 풍경은 많이 달라졌지만, 명절이면 여전히 고향 가는 발걸음으로 가득하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둘러보기 좋은 곳

센트럴시티는 터미널 안에 먹을 곳과 쉴 곳이 넉넉한 편이에요. 다만 워낙 넓으니 승차장 위치를 먼저 확인하시고 둘러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터미널 1층: 대합실, 매표 창구, 무인 발권기, 화장실과 함께 약국, 편의점, 빵집, 찻집이 있어요.
  •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 지하 1층 식당가에 한식, 보쌈, 쌀국수 등 간단히 드실 곳이 여럿 있습니다.
  • 지하상가: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고투몰)가 이어져 있어 옷이나 생활용품을 둘러보실 수 있어요.
  • 짐이 많으실 때: 지하철역과 터미널 사이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니 계단 대신 이용하세요.

센트럴시티터미널 이용하실 때 알아두면 좋은 점

  • 전라도 쪽은 센트럴시티터미널, 부산·대구·강원도 쪽은 옆 건물 경부·영동선 터미널입니다.
  • 예매할 때 출발지가 '센트럴시티(서울)'로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 건물이 넓고 사람이 많으니 출발 30분 전쯤 넉넉히 도착하시길 권해 드려요.
  • 명절과 주말 표는 빨리 매진되니, 미리 스마트폰으로 예매해 두세요.
  • 지하상가가 넓어 길을 잃기 쉬우니 '센트럴시티' 안내판을 따라 움직이세요.
  •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안내 창구나 기사님께 편하게 여쭤보세요.

수십 년 동안 남녘 고향을 그리는 이들의 설레는 출발과 반가운 귀향을 지켜 온 센트럴시티터미널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길을 나서시는 여러분의 여정이 늘 편안하고 즐겁길 바랍니다.